한국 야구, 중국 22-2 콜드게임 완파…3개 대회째 1R 탈락

입력 2023-03-13 18:14   수정 2023-03-27 09:3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을 확정한 한국이 중국을 대파하고 대회를 끝냈다.

한국은 13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B조 최종 4차전 중국전에서 박건우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20안타를 몰아쳐 22-22,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B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도 B조 3위로 1라운드 탈락하며 씁쓸하게 대회를 마쳤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호주가 체코를 꺾고 8강에 진출하면서 한국은 WBC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1, 2회에 각각 2점씩을 낸 한국은 3회에 8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5회에 10점을 더하면서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이날 한국이 거둔 20점 차 승리를 대회 역대 최다 득점차 승리다. 이전 기록은 2006년 미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7-0으로 이긴 경기였다.

앞서 열린 호주-체코 전에선 호주가 체코를 8-3으로 누르고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8강행을 확정했다. 호주는 B조에서 3승 1패를 기록해 일본(4승)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초대 대회부터 출전해 온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1라운드를 통과해 8강에 진출했다. B조 2위인 호주는 15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A조 1위인 쿠바와 미국 마이애미행 4강 티켓을 놓고 8강전을 치른다.

체코와 호주는 6회말까지 1-1로 팽팽히 맞서며 한국의 8강 진출에 한 줄기 희망이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체코 마운드가 7회부터 붕괴됐다. 호주는 로비 글렌디닝이 좌전안타, 에런 화이트필드가 볼넷을 골라 2사 1, 2루를 만들었다. 로건 웨이드가 우측 펜스를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3-1로 달아났고, 8회초에도 무사 1, 3루 찬스에서 앨릭스 홀이 2타점 3루타를 날리면서 5-1까지 멀어졌다. 이후 호주는 3점을 더 냈고 뒤늦게 2점을 따라온 체코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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